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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방일보] 우리를 이어주는 한 방울의 관심
작성자 홍보국 작성일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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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얼어붙는 겨울에도 주저 없이 팔 걷어
꾸준히 체력 관리하며 적극적으로 참여
기부함에 모은 헌혈증 필요한 곳 전달
장병들, 자발적 참여로 생명나눔 이어 가


겨울철은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는 시기다. 추운 날씨와 독감 등 질병 유행으로 헌혈 참여자 수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국민의 군대’를 실천하는 장병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는 혈액 수급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된다. 생명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육군 각급 부대 활약상을 소개한다. 글=이원준 기자/사진=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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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8기동사단 오뚜기성당, 양주시 자원봉사센터에 헌혈증 기부 

육군8기동사단 오뚜기성당은 지난 10일 경기 양주시 자원봉사센터를 찾아 헌혈증 105장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군종신부 오형훈 대위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오 대위는 지난달 성당에 헌혈증 기부함을 설치하고 지금껏 모은 헌혈증 30장을 기부했다.

여기에 김형빈 상사가 21장을, 나머지 장병들이 54장을 넣어 총 105장의 헌혈증이 모였다. 지난달 헌혈 200회를 달성한 김 상사는 “헌혈은 국민에게 헌신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 헌혈 300회, 400회, 500회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오 대위도 “군종신부로서 장병들과 함께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일은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힘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육군23경비여단 최강대대 생명나눔 실천

육군23경비여단 최강대대는 지난 11일 부대에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 대대는 지역사회와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아 2021년부터 연 3회 이상 자발적인 단체 헌혈을 하고 있다.

올해 2월, 5월, 9월에도 헌혈 캠페인을 한 대대는 겨울철을 맞아 사랑을 나누기 위해 이날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 헌혈버스 1대를 부대로 초청한 가운데 추가 헌혈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대대는 장병들이 십시일반 모은 헌혈증 100장을 강원혈액원에 전달했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군 본연의 임무에 더해 강원권역 혈액 수급 안정화 및 헌혈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헌혈에 참여한 김정우 상병은 “제 혈액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원혈액원 유현경 간호사는 “매번 부족한 혈액 공급에 도움을 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헌혈증까지 기부해 감사하다”며 “든든한 우리 국군 장병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호영(중령) 대대장은 “장병들이 따뜻한 생명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실천적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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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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