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목 [가톨릭평화신문] 한국 주교단, 부활 메시지 발표… “믿음과 희망으로 위기 극복하자”
작성자 홍보국 작성일 2025-04-17
첨부파일          

전국 교구장 주교들은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아 메시지를 발표하고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과 기쁨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또 정치적 어려움과 혼란의 시기에 믿음과 희망으로 함께 극복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우리가 확신하는 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시련 속의 우리 곁에 신비로이 현존하신다는 믿음과 희망”이라고 역설했다.

정 대주교는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요한 20,21)를 주제로 발표한 부활 메시지에서 “최근 계엄 선포로 시작된 혼돈과 정치적 혼란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통합보다는 정파적 갈등과 상호 비난이 계속되며 분열의 고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탄핵이라는 역사적 사건은 단순히 정치적 변화를 넘어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우리가 희망을 품고 확신 속에 연대한다면, 이 난관 또한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 중략 -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는 “전쟁과 지진 및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이들, 끝없이 이어지는 기아와 빈곤에 허덕이는 사람들, 고향을 떠나 살아야만 하는 이주민들이 평화 안에 머물 수 있도록 우리 교회는 그들을 치유하는 평화의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는 “희망은 우리에게 기적과 같은 충만함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불투명한 미래에서 오는 두려움, 가정의 불화나 경제적 어려움, 우리 사회와 나라의 분열, 세상의 폭력과 전쟁으로 인한 좌절과 파괴 등 모든 부정적 현실 앞에 우리는 기도하며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전문보기

 

출처 : 가톨릭평화신문

이전글 [주교회의 보도자료]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대한 주교회의 의장 애도문
다음글 [가톨릭신문] “주님 부활이 가져다주는 참 희망과 평화 증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