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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톨릭신문] “주님 부활이 가져다주는 참 희망과 평화 증거하자”
작성자 홍보국 작성일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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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구장 부활 메시지, 갈등과 분열 딛고 부활 희망 속 연대와 사랑 실천 당부

2025년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으며 전국의 각 교구장 주교들은 부활 메시지를 발표하고 정치적 혼란과 전 세계적인 분쟁, 기후위기 등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이 가져오는 ‘참된 희망’의 의미를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12·3 계엄령, 대통령 파면 선고 등으로 이어지는 갈등과 분열을 딛고 이웃과 공동체를 향한 연대와 사랑을 실천하자고 요청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는 “우리가 확신하는 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시련을 겪는 우리 곁에 신비로이 현존하신다는 믿음과 희망”이라며 “최근 우리가 겪은 탄핵이라는 역사적 사건은 단순히 정치적 변화를 넘어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믿음과 희망의 위대함에 새롭게 눈뜨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기대와 희망, 하느님의 사랑을 지금 선포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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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장 문창우(비오) 주교는 최근의 전쟁과 지진, 산불 피해, 정치적 혼란 등을 언급하고 “부활한 예수님은 존중과 생명의 삶으로 우리를 초대하시므로, 우리 모두 자신이 머무는 삶의 자리에서부터 참된 평화를 살아가는 부활의 증인이 되자”고 요청했다. 의정부교구장 손희송(베네딕토) 주교는 “정치적 위기는 한고비 넘겼지만, 마음의 통합이라는 중요한 과제가 남았고 경기 침체와 요동치는 국제 정세, 기후 위기 등은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막고 있는 큰 돌과 같다”며 “참 빛인 주님께서 내 마음에서 어둠을 몰아내시고 사랑의 빛으로 가득 채워주시기를 간청하자”고 제안했다. 군종교구장 서상범(티토) 주교는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로마 4,18)구절을 언급하며, “보장과 확언이 전무한 상태에서도 믿고, 바라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희망’ 속에 사는 신앙인의 자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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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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