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1회 군종교구 청년대회 및 2027 WYD 군종교구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 신자 군 장병들이 젊은 신앙 열기를 불태웠다.
군종교구는 1~3일 2박 3일간 충북 음성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 ‘군종교구 청년대회’를 개최하고, 500여 명의 청년 군인들이 내뿜는 패기와 신앙 열정을 확인했다. 군은 젊은 군인들을 신앙의 길로 이끄는 복음화의 황금어장이다. 군종교구가 발 빠르게 청년 신앙대회를 마련하고,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대회 분위기도 미리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 2박 3일간 진행
‘주님께 희망을 둔 이는 지칠 줄 모르고 걸어갑니다’(이사 40,31)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육·해·공군·해병대 장병과 군인 신학생·군인 가족 등 군종교구 내 주님의 자녀들이 한데 모여 신앙과 군 생활의 활기를 도모한 시간이었다. 대회 첫째 날인 1일에는 ‘2027 WYD 군종교구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이 열렸고, 이튿날에는 강의·토크 콘서트·푸드트럭 운영 및 친교 시간·힐링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마지막 날에는 타교구 청년 프로그램 소개를 듣고 폐막 미사를 봉헌했다.
대회 이틀째였던 2일 토크 콘서트에서는 신앙문제부터 소소한 일상까지 다양한 주제의 질문과 답이 오갔다. “예수님의 MBTI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군종 신부님들은 군대에 다시 간 거잖아요. 입대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지 궁금합니다” “세례받은 지 1년째입니다. 앞으로도 열정적으로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하느님은 왜 제 기도만 안 들어주나요?” “평소 좋아하는 안주는 무엇인가요?” 등 군복 입은 신앙 청년들의 궁금증이 터져 나왔다. - 중략 - “전역 후에도 신앙생활 이어갈 수 있도록 인도”
[인터뷰] 2027 WYD 군종교구대회 조직위원장 김창환 신부
- 이번 대회 개최 성과 및 의의와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요?
“군종교구 청년대회는 같은 신앙 아래 또래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뜻깊은 추억을 쌓은 기회의 장이었습니다. 대회 표어가 ‘군대에서 뿌리내린 신앙, 교구로 이어지는 희망!’입니다.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장병들이 전역 후에도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방향성을 두었고, 나름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앞으로도 매년 1회 군종교구 청년대회를 개최해 새로 입대하는 용사들을 대상으로 2027 서울 WYD를 홍보하고자 합니다. 올해가 처음이라 한 해 한 해 진행하다 보면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별히 용사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2박 3일간 출장을 허락해주신 각 군 참모총장님들, 그리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큰 후원을 해주신 군종후원회 신부님과 회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세계청년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확인한 동력을 타 교구와도 연결해야 합니다. 어떤 방안을 생각하고 있는지요?
“이번 대회 동안 서울대교구 WYD 담당 사제를 초대해 2027 서울 WYD에 관해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각 민간 교구 청년 담당 사제들을 모시고 전역 후 돌아갈 교구 용사들을 대상으로 각 교구 청년 프로그램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군 생활 안에서 신앙을 통해 얻은 좋은 추억만 있으면 전역 후에도 신앙은 잘 이어질 것입니다. 군에서 복무 중인 청년 장교·부사관·병사, 청년 군무원 및 군인 가족의 신앙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장병들이 전역 후에도 소속 교구와 연계되도록 잘 인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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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톨릭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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